구상계열 사실주의 서양화가 61명 초대전

입력 2010-08-26 14:29:06

포스코갤러리가 포항, 대구, 부산, 서울 등지에서 활동 중인 구상계열의 사실주의 서양화가들을 초대해 국내외 미술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몰이의 근원적 힘을 느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26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열리는 '구상 1번지-영남구상의 진수전-Ⅲ'에서는 61명의 구상작가 작품 12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은 한국적 리얼리즘 회화를 통한 예술의 존재적 이유에 대해 깊은 사고와 기능적 요소에 대한 변화를 불러오게 하는 기획이다.

포항, 대구, 부산, 서울의 30~50대 작가들로 구성된 61명 초대작가들이 1990년 풍경화에서 비롯된 자연경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방법과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도가 작품 속에 짙게 배어 있으며, 중진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세월의 노련함과 회화적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현재 영남화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견 및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기초적 역량이 튼튼한 영남 회화의 진수를 살펴보는 기회가 되는 한편 지역미술 활성화에 자극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의 차세대 블루칩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신진작가에서부터 1980, 90년대부터 다져온 구상화풍을 통해 독자적인 자기세계를 펼쳐가고 있는 중진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영남 회화의 리얼리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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