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축하공연·불꽃놀이 등 다양한 기념행사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 최고 스포츠 대회로, 세계 속 대구의 위상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연 10번째 국가, 월드컵·하계올림픽·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213개 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가 47개 종목에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8·러시아) 등 세계 육상의 별들이 참가해 금메달과 기록 대결을 펼친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대회 'D-365'를 맞아 대회 홍보, 입장권 판매 론칭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조직위는 27일 오전 국내 및 한국주재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회 알리기에 나서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2011 대회 입장권 구매 약속 서명 퍼포먼스'도 벌인다.
이날 오후 7시에는 반월당 네거리에서 입장권 홈페이지 오프닝 버튼 터치와 '9.58달러' 입장권 경매 이벤트, 2011 대회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에게 대회 1호 입장권 전달, SG워너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D-365' 기념행사를 갖는다.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를 통해 진행되는 '9.58달러' 경매 이벤트는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 위해 경기 입장권과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상품권을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 기록을 상징하는 '9.58달러'부터 경매를 시작, 낙찰자에게 한국 방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와 함께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동성로에 '육상체험 존'을 설치해 높이뛰기, 멀리뛰기, 장대높이뛰기 등 다양한 육상 종목을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육상에 대한 이해와 대회 홍보를 위해 '2011 대회 육상 홍보존'도 설치한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 조해녕 공동위원장은 "내년 대구 세계육상대회는 일생에 단 한 번 대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경기장을 꼭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1 대회 'D-365' 기념행사를 위해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반월당 네거리에서 중앙네거리 양방향의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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