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지난주 트럼펫 주자 에릭 로빈스(Eric Robins·25·미국)를 두 번째 외국인 단원으로 영입했다. 로빈스는 지난해 10월 호른 수석으로 위촉된 크리스토퍼 파웰(29)에 이어 대구시향의 두 번째 외국인 연주단원이다. 대구시향은 9월, 새 호른 수석으로 피터 솔로몬도 채용할 예정이다. 로빈스는 미국 일리노이대를 거쳐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네폰세 밸리 필하모닉의 수석단원 및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트럼펫 연주 단원으로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다. 1년간 활동하게 된 로빈스는 "한국, 특히 대구에 대한 느낌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 좋은 연주로 단원들에게 인정받고, 대구시향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시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서라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단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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