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입시의 주요 변수는 입학사정관제다.
수시 모집 선발인원 23만5천250명 중 14.6%에 해당하는 3만4천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게 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126개로 지난해 86개교와 비교하면 40개 대학이 늘어났다. 모집 인원도 2009학년도에 4천476명(수시·정시 합계), 2010학년도 2만1천392명 등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7.69배 늘었다.
▷입학사정관제 기본 원칙
올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 고교 교육과 연계해 제도가 안착하도록 '기본 룰'을 만들었다. 우선 공교육을 저해하는 전형요소를 싹 덜어냈다.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누구든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토익·텝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교과 관련 교외수상 실적, 구술 영어 면접 등을 주요 전형 요소로 반영하거나 이를 근거로 지원자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또 해외 봉사실적 등 사교육 의존 가능성이 높은 체험활동도 마찬가지다.
지원자격을 특목고 또는 해외 고교 졸업(예정)자, 각종 대회 입상자로 제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반 고교에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 교과 이수를 요구하거나 해당 대학이 개설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도 금기 사항이다. 대교협은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해당 대학의 전형을 인정하지 않고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 대비법
성실한 학교생활이 입학사정관제 대비의 기본이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학생부로 '화려한 스펙 쌓기'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교성적과 상관없다거나 한 가지만 잘해도 합격한다는 것도 잘못된 정보며 기본적으로 학업능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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