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전국 4개소의 부품소재 전용단지 중 구미지역에 처음으로 기업이 입주, 기업유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코스닥 IT부품업체 ㈜새로닉스(대표 허재홍)와 일본 산코메탈㈜(대표 이케카미 마사아키)이 합작 설립한 산코코리아㈜(대표 김우동)는 20일 구미국가산업 4단지 내 부품소재전용단지 현장에서 태양전지 부품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부품소재 전용단지의 기업체 입주는 정부가 2008년 말 구미국가산업 4단지 내 25만5천여㎡ 부지를 비롯해 포항 영일만 제1산업단지내 33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익산 등 4개소에 전용단지를 지정한 후 처음이다.
산코코리아는 1천만달러를 합작 투자, 태양전지 핵심부품인 PV용 리본(Ribbon) 생산공장을 건립하며 내년 2/4분기쯤 양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V용 리본을 국산화해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산코메탈사는 일본 오사카에 소재한 도금기술 및 비철금속 전문업체로, 도금기술을 응용한 솔라발전 모듈용 리본선 제조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구미시는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첫 입주기업이 탄생함에 따라 반도체, 2차전지, LED 등 부품소재 생산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은 세제 감면, 연구개발비 지원 등 기존 외국인투자지역보다 한층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미시 류시건 투자유치담당은 "산코코리아 유치로 대일무역적자 해소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경쟁력 강화, 또 다른 우수 부품소재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