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현상…북부지방 소나기
주말과 휴일 대구경북 곳곳에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주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을 제외한 대구와 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19일부터 대구, 경산, 칠곡, 김천, 의성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구미, 성주, 영천, 군위, 청도, 고령,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청송, 경주, 봉화(평지) 등 14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1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 수은주가 30도를 웃돌겠다. 경산이 36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비롯해 경주, 구미, 김천, 의성은 35도에 이르고 안동 34도, 포항과 상주가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낮 동안 달궈진 대지는 해가 진 뒤에도 쉽게 식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곳곳에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22일에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구는 25~34도, 안동 23~3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늦게 소백산, 주왕산 등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대구기상대는 "24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한편 차가운 기운을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까지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지수, 불쾌지수, 식중독지수가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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