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스포츠 중심도시'로 떠올랐다

입력 2010-08-19 14:36:07

'스포츠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김천시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가 잇따라 열려 참가 선수, 임원, 부모 등 약 5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는 2010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와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제2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시도대항인라인롤러대회, 제6회 회장배 전국종별수구선수권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특히 수구대회 최초로 KBS에서 전국에 생중계하는 등 각종 스포츠 경기가 TV로 중계되면서 김천의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동시에 특산물인 포도와 자두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은 전지 훈련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후보 선수,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제주도'경기도 다이빙 선수들이 매년 김천을 찾고 있다. 전지훈련 등 스포츠 간접수익으로만 시내 상권이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김천시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서는 전국체전, 소년체전, 장애인체전 등 3대 체전 및 국제'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와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스포츠타운시설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스포츠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김천시의 장점인 집중화된 체육시설 인프라와 접근 편의성을 집중 홍보하고 행정지원과 지속적인 투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