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방 관련 가족 체육대회"…김국래 대구소방본부장

입력 2010-08-19 09:55:53

대구세계육상 세계 알릴 좋은 기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국제 소방관 가족 체육대회'라고 이해하면 가장 좋습니다. 대구시민들도 함께 즐기시면 됩니다."

김국래 대구소방본부장은 세계소방관경기대회라는 대회 명칭을 갖고 있지만 소방관만의 경기가 아니라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특히 대구는 1995년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2003년 지하철 참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을 겪으면서 안전 불감증 도시라는 오명을 뗄 수 있는 호기라고 했다. 더욱이 대구의 운을 걸 수 있을 기회라 할 수 있는 데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큰 행사를 앞둔 전초전 성격도 있기 때문이다.

"관광 대구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김 본부장은 대구가 복합 메디시티와 지식 글로벌 경제도시를 지향하고 있기에 대구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골목길투어, 야간투어 그리고 의료관광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인들에게 안전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대구소방본부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뒤 대회에 참가했던 외국인들을 상대로 일일이 설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관광 대구의 성공을 가늠할 자료로 남긴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세계한상대회,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대구의 역량을 시험하고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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