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선물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예약 판매를 비롯해 상품권 패키지세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대구백화점은 이달 13일 '2010 추석 선물세트 품평회'를 열고 ▷맞춤형 혼합상품 패키지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선물상품의 경쟁력 강화 ▷친환경 및 생산 이력제 도입을 통한 신선세트의 고급화 및 차별화 ▷온라인 쇼핑몰 강화를 통한 매출 극대화 ▷대륙별 인기 와인의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추석 특수 전략을 세웠다.
대백은 20일부터 '추석선물 상품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한편 23일부터는 직원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선물 상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방문 판촉활동에 돌입한다. 대백 관계자는 "사전 구매할 경우 생활용품 세트 등은 5~10%, 고가의 선물은 30%까지 할인된다"며 "어차피 구매할 선물이라면 결정을 서두르는 것이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10년 추석선물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정육 갈비특호세트(4.0㎏), 로얄한우 2호세트(2.8㎏), 롯데 사과세트, 실속 배세트 등은 5% 할인하며, 와인세트(일부 품목제외), 옥돔, 대하, 멸치 등은 10% 할인 판매한다. 건강기능식품과 한차, 커피류 및 해담정 건과 곶감세트2호, 장흥 유기농 흑화고세트 특호 등은 20%, 비타민뱅크 실속세트는 30%, 계곡고려인삼과학 고려홍삼절편 6년근은 50% 등으로 할인율이 높다.
대구백화점에서는 상품권 '더 프라임 패키지'를 선보인다. 20일부터 한정 수량 소진 때까지 판매하며 현금 및 법인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5천만원 패키지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 100만원을 비롯해 금잔디자전거와 60만원 상당의 사은선물을 주며, 500만원 이상 구매 시 본점과 프라자점 각 30세트에 한정해 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도 실시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스마트 상품권 패키지'를 내놨다. 이달 13일부터 본격 선보인 '추석 스마트 상품권 패키지'는 5천만원권 세트를 비롯해 3천만원 세트, 1천만원 세트, 300만원 세트 등 네 종류로 구성됐다. 5천만원 상품권 패키지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아이폰4(32G)와 아이패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3천만원 상품권 세트는 아이폰4(32G)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아이폰4, 아이패드를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순금 10돈과 순금 6돈을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상품권의 구매고객 상당수가 기업인 점을 감안해 스마트 기기로 사은품을 마련했다"며 "가장 고가인 5천만원 세트는 지난 설 명절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30세트를 마련했는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16일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는 3% 추가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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