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구미지역의 산업용 전력 및 공업용수 사용량, 고용률 등이 예년에 비해 낮고 실업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미공단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음을 반영했다.
최근 구미시가 발표한 '2009 경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용 전력 사용량은 848만8천여㎿로 2008년(840만㎿)에 비해선 1.1% 늘었지만 2005년(867만1천㎿), 2006년(853만7천㎿)과 비교해선 각각 2.1%,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업용수 사용량은 5천969만3천t으로 2008년 6천284만4천t에 비해 5% 감소했고, 영업용 용수는 12.9%, 업무용 용수는 3% 줄었다.
건축허가 건수 및 면적은 1천164건, 78만1천960㎡로 2008년에 비해 건수는 10.3%, 면적은 9.8%가 각각 줄어 건축 경기가 부진했음을 입증했다.
어음 부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34%로 전국(0.14%) 대구(0.23%) 경북(0.26%)에 비해 높았다.
수출은 구미공단의 주력 품목인 전기전자제품(휴대전화·HDD TV)의 수출 감소로 289억9천505만달러를 기록, 2008년 342억3천908만덜러에 비해 15.3% 떨어졌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0.8%로 2008년에 비해 0.7%p가 줄었고, 고용률은 58.6%로 0.9%p 하락했다. 반면 실업률은 3.6%로 0.4%p 늘었다.
축산물 도축건수는 소가 3천531마리로 전년에 비해 23.6% 감소한 반면 돼지는 12만9천34마리로 72.8%나 급증했다.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 총 범죄발생 건수는 218만9천 건으로 11.3% 늘었으며, 이 가운데 형법범은 89만8천 건으로 6.3%, 특별범은 15.3%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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