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방송대 선후배들, 맛있는 情 나누기

입력 2010-08-13 07:52:18

졸업생이 무료 요리특강 열어

"평소 온라인 수업을 주로 하는 방송통신대도 선후배들 간의 정은 다른 일반 대학에 못지않습니다."

이 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박해숙(40·대구시 북구 대현동·요리학원 원장) 씨가 7월 17일 자신의 학원에서 방송대 가정학과 후배들을 위한 무료 하계 요리특강을 열었다.

'안동찜닭'과 계절 음식 '쌈밥도시락' 요리법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20여 명의 방송대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하랴 집안일 하랴 1인 2역으로 평소 가족들에 때로 소홀했던 점을 떠올리며 요리를 배우느라 박 원장의 말 한마디, 손길 하나하나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선후배들은 썰고, 다지고, 볶다 보니 어느새 완성된 일품요리를 함께 나누며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요리와 함께 선후배의 따뜻한 사랑까지 맛나게 나눈 하루였다.

글·사진 최유선시민기자 yousun@hanmail.net

멘토: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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