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억원 들여 국제승마장 준공
오는 10월 말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열릴 상주국제승마장이 사벌면 화달리 일원에 준공됐다. 상주시는 국제승마장 준공을 기념으로 준공식과 함께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준공식은 11일 상주국제승마장 실내마장에서 김광원 대한승마협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기관단체장과 국내 승마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상주국제승마장은 2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4월에 착공,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일대 17만7천여㎡ 부지에 주경기장을 비롯해 연습마장 2곳, 실내마장 1곳, 마사동 234칸과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이날 준공한 국제승마장은 대한승마협회로부터 지난 7월 16일 정식으로 공인을 받았으며 국내외 최신 시설의 승마경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준공된 상주국제승마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다. 상주시는 이날 국제승마장 준공으로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준비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상주시는 승마장 준공기념과 함께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위한 사전 리허설로 11일부터 14일까지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어서 18일부터 21일까지는 제23회 하계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대회를 한 달여 앞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제47회 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최종 점검을 마치고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맞이할 계획이다.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며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23개국에서 200여 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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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와 상주시 대회조직위원회, 대한승마협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으며, 자원봉사자도 전문통역원을 포함해 전국에서 8개 분야 180명의 선발을 완료하고 20일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수단 숙소와 교통 및 수송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대회에 사용할 마필과 장구 확보도 완료한 상태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국제승마장은 국제대회 이후 매년 5, 6개의 전국단위 승마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승마대회의 메카로 정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면서 승마장 주변에 추진 중인 낙동강살리기사업, 자전거박물관 확장 이전, 450억원 규모의 자전거나라 조성, 1천억원 규모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및 에코벤션 건립, 703억원 규모의 낙동강 역사문화 생태체험특화단지 등과 함께 유명관광단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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