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일대서 3일간 대회체험 이벤트 마련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홍보 및 입장권 판매 등 대회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2011 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대회 1년을 앞두고 2011 대회 입장권 판매 론칭 등 대대적인 'D-365' 행사를 갖는다. 먼저 조직위는 27일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반월당 네거리에서 대규모 입장권 판매 론칭 행사를 연다. 1만여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행사엔 입장권 판매 홈페이지 오픈식, 조명 및 불꽃 쇼,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 홈페이지에서 세계인을 대상으로 '9.58달러' 경매 이벤트로 가는 입장권 판매 홈페이지 오픈식이 눈길을 끈다. 이는 2011 대구 대회 관람에 필요한 항공권, 경기관람, 숙박, 관광 등이 포함된 1천달러 상당의 상품권으로, 론칭 행사장 무대에 이베이 홈페이지를 띄워 세계 최고의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 기록인 9초58을 상징하는 '9.58달러'부터 경매를 시작하는 이벤트다.
2011 대회 홍보대사인 팝페라가수 임형주가 입장권 론칭 행사에 참석해 '제1번 입장권 전달식' 및 인터뷰, 축하공연도 할 예정이다. 홍보대사인 가수 비와 조용필도 섭외 중으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 축하 메시지와 입장권 신청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행사장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반월당 행사장 주무대와 주위 건물 옥상 등에서 동시에 레이저 및 영상, 불꽃, 조명 등을 쏘는 '불과 빛의 향연'을 펼쳐 입장권 론칭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고, 아이돌 그룹 등 인기 가수도 초청, 행사장을 달군다. 2011 대회 주관방송사인 KBS도 이날 'D-365'를 기념해 9시 스포츠 뉴스를 대구스타디움에서 야간 조명 아래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1 대회 D-365 행사 일환으로 27일부터 3일간 동성로 중앙파출소~대구백화점 사이에 멀리뛰기, 높이뛰기, 100m 달리기, 미니 포환 및 창던지기 등 육상체험장을 설치해 시민이 직접 참가해 체험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2011 대구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 관계로 27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반월당 네거리 차량 통제가 불가피해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입장권은 27일부터 대회 조직위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등 온라인과 조직위 및 대구은행 각 지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입장권 배부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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