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민 정책으로 어려운 아이들, 서민이 사교육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8일 "교육정책도 역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도 교육감과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 내정자는 '교육계는 새 장관 내정자가 소통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고 묻자 "그동안 1주일에 한 번씩 현장을 방문해 목소리를 들으려고 꾸준히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총 등 관련 단체와 계속 만나겠다"고 답했다.
이 내정자는 "친서민 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아이들, 그리고 서민이 사교육으로 고통받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자 한다"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을 추려달라는 요청에 "창의, 인성 교육과 입학사정관제가 핵심이다"고 답한 뒤 "점수 1점을 올리기 위한 입시 위주 교육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기조는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나서 밝히겠다"며 "아무튼 교육의 본질이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내정자는 교과부를 통해 낸 '내정자 지명 소감'을 통해 "지난 2년반 동안 추진해 온 교육개혁이 앞으로도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에 힘써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투자 확대 및 효율화, 기초원천연구 진흥,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교육감과 교육당국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학생,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한다'는 지적에 "시도 교육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겠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정책의 큰 틀은 이미 짜여 있다. 이제는 현장에 착근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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