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야간 걷기 프로그램 '인기'

입력 2010-08-06 10:01:26

영주보건소 매일 4㎞코스

"걷는 것이 곧 건강을 지키는 힘이죠. 걷기운동은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성 운동으로, 운동부족으로 오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비결입니다."

영주시보건소(소장 임무석)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가족들을 상대로 추진 중인 한여름밤 'Walking day 프로그램'(사진)이 호응을 얻고 있다.

Walking day 프로그램은 영주 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서천둔치를 따라 걷는 운동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8시 서천둔치 주차장을 출발해 제1·2가흥교를 거쳐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4㎞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5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시 보건소는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해 이동보건소를 설치해 혈압측정, 당뇨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또 건강한 여름나기, 식중독 예방수칙, 한여름밤 체험마당 등 다양한 건강홍보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안전한 걷기 운동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청해 올바른 걷기자세와 운동효과, 안전수칙 등을 사전 교육하고 있다.

김태호(54) 씨는 "평소 만성질환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걷기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 몸이 많이 가벼워지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걷고 달리면서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지킬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반겼다.

영주시보건소 최정애 건강증진담당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걷기운동은 운동부족으로 오는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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