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10월쯤 등반대회
미군 통신기지 때문에 오를 수 없었던 구미 금오산 정상 현월봉(976m)이 58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소식(본지 7월 23일자 1면 보도)에 대구경북인들이 크게 환영하는 가운데 조만간 이를 축하하는 금오산 등반대회가 열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최근 "금오산 정상 반환은 명산 금오산의 기(氣)를 되찾는 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10월쯤 이를 축하하는 금오산 등반대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올 하반기 중 미군 측과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금오산 정상 2만2천585㎡에 설치된 미군 통신기지 부지 중 1천618㎡를 돌려받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각종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통신기지 일부를 철거해 금오산 정상을 자연친화적으로 단장한 뒤 등산객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현재 미군 통신기지 주변은 철조망이 설치돼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으며, 금오산 등산객들은 정상을 밟지 못하고 정상 10여 m 아래까지만 오른 후 하산하는 실정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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