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단장 김미혜)가 대구평화방송 개국 14주년 기념 및 최영수 요한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음악회를 오는 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장사익과 베이스 이의춘, 소프라노 이정아 등 성악가, 그리고 트럼펫 연주자인 계명대 이강일 교수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우리 고유의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진정한 이 시대의 소리꾼'으로 불리는 장사익은 '찔레꽃'과 '님은 먼곳에', '아버지'를 부르고 성악가 이의춘, 김성태와 이정아, 서행자는 '비목'과 '이별의 노래', '물망초', '받으시옵소서' 등의 가곡을 노래한다. 이강일은 영화 '대부'의 왈츠와 사랑의 테마 등을 선사한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과 '운명의 힘' 서곡 그리고 단골 메뉴인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 2'의 주제곡과 '태양은 가득히'의 테마 등을 연주한다.
대구시 문화예술공연단체로 등록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2002년 창단 이후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각종 행사의 주요 오케스트라로 활동을 벌여왔다. 서울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청계광장에서의 평화콘서트를 열었고 가든파이브 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서 가수 인순이와 폐막식 콘서트를 가지는 등 클래식과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9월에는 남한산성문화재에서 개막공연으로 열린음악회의 연주를 맡는다. 대구에서도 대구오페라축제와 컬러풀축제, 월드컵성공기원 음악회, 청소년음악회 등에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색소포니스트 케니G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한편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단인 팝콘(PopKorn)을 창단하고 15일부터 오디션을 진행한다. 김명지 예술감독은 이와 관련, "팝콘은 'Pops Orchestra of Korean'의 준말로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가운데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싶어하는 실력파 아마추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팝콘은 향후 정기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라며 "대구 음악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10-4059-2378, musemj@kopops.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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