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테마별 주제 선정 다양한 즐길거리 선사

입력 2010-08-05 14:16:20

예천군 '4색 여름테마 축제' 관광객 3만5천여명 방문

예천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기획한 '4색 여름 테마 축제'에 3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이달 1일 예천 한천에서 개최된 '한여울 고기잡이 생생체험'에 1만2천여 명이 참여했고, 지난달 31일 부터 이달 8일까지 열리는 '2010 예천곤충 페스티벌'에는 개막 당일만 3천여 명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번 4대 축제의 성공은 한두 가지 단조로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연령별'주제별 테마를 선정, 부모님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풍류,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 가족 체험을 통한 화목, 웰빙 명품 한우로 건강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번 4대 테마 축제를 계기로 관광객이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 알았다"면서 "앞으로 더 알찬 계획을 만들어 신도청시대의 예천을 널리 홍보하고 군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맨손으로 물고기 잡으며 동심으로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이 함께 정겨운 시간을 갖도록 마련했던 '한여울 고기잡이 생생체험' 참가자들은 반두를 이용해 잉어, 붕어, 은어 등 민물고기를 잡으며 동심의 세상으로 풍덩 빠졌다. 특히 이날 보조행사장에서는 어린이 맨손 고기잡이 체험 행사도 열려 인기를 끌었다.

가족단위 관광객, 동창 등 각종 모임과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함께 어울려 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다문화 가족 200여 명이 함께 참가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예천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예천을 찾은 김영환(55'대전 동구 가양동) 씨는 "어릴 때 냇가에서 고기 잡던 추억이 떠올라 동심으로 돌아간 듯했다"고 말했다.

#8일까지 열리는 2010 곤충페스티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2010 예천 곤충페스티벌'이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애들아, 곤충과 함께 놀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천군 상리면 곤충생태원에서 곤충올림픽,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곤충올림픽인 물방개 레이싱, 곤충격투대회, 곤충나무오르기, 방아벌레 멀리뛰기, 곤충다트, 땅강아지 레이싱은 살아 있는 다양한 곤충들의 경기로 어린이들의 함성 속에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체험행사인 물판박이 붙이기, 곤충 초콜릿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곤충 채집, 코니페니 모형에 얼굴넣고 물풍선 던지기 등은 어린이들이 모형으로 곤충을 만들어 보고, 직접 채집해 관찰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는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의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 부모와 함께하는 스코어 어드벤처, 코니페디와 사진찍기, 수펄 무료 받기(매일 어린이 500명), 행운의 보물찾기, 가족 OX 곤충 퀴즈, 어린이 댄스대회 등 15종목으로 재미있고 흥미롭게 꾸며졌다.

곤충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곤충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곤충 프로그램이 많으니 구경와 좋은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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