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의 유임이냐, 새로운 세계적 석학 영입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임 원장의 선임이 1주일 뒤로 연기됐다.
DGIST는 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DGIST 임시이사회를 열고 DGIST원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3명의 최종 후보자 중에서 신임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이사들 간의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DGIST는 1주일 내로 다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DGIST가 세계적인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석학을 모셔와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제기돼 원장 선임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DGIST 한 이사는 "세계적 석학 초빙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사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 DGIST 상황에서는 세계적 석학을 모셔오는 것이 힘든데다 내년 대학원 개교를 앞두고 중앙정부와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 관계로 현 원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동시에 총장 체제로 바뀔 것을 대비해 석학 초빙 준비작업을 병행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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