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한달 만에 명소 소문
구미 금오산 자락에 위치한 금오저수지 자연생태환경 체험로인 '금오산 올레길'이 하루 평균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찾는 등 구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금오저수지 자연생태환경 조성사업의 하나로 수변데크로 설치된 산책로를 겸한 1천400m의 체험로는 지난달 1일 금오산 올레길로 이름을 지어 선포식을 하고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됐다. 최근 하루 평균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 산책 및 운동을 하고 있다. 이 체험로는 900m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며 현재 용역설계 중이다.
시민 공모와 공무원 설문조사 등으로 이름이 지어진 금오산 올레길은 건강과 사랑, 행복을 기원하며 걷는 산책로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 방언 올레길(골목길)이 아닌 구미 올래길인 셈이다. '구미 올래'라는 의미대로 하자면 '금오산 올래길'이란 표현이 맞지만 '금오산 올레길'로 명명한 것은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거듭되는 만큼 재미와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포함돼 있다.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김사기 소장은 "금오산 올레길은 LED 조명 설치로 야간 산책이 가능해 저녁때면 산책 또는 운동을 하러 나온 주민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며 "금오저수지 주변을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오저수지 자연생태공원 조성 계획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1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체험로를 비롯한 수생식물 식재와 분수대, 공연장, 정원 등을 만들게 된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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