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부터~8월29일까지,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
"나들가게에 선정되었는데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경영개선을 위해서 더 배우고 싶습니다"
"너무 부대끼지 않게 동네 사랑방처럼 수퍼마켓을 운영하면서, 물건도 팔고, 친절도 파는 소중한 영업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습니다"
"50대에 조기 퇴직한 시니어입니다. 앞으로 30년은 더 살아야할텐데, 인생이모작을 위해서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예비창업자로서 중기청이 주최하는 '수퍼대학'제1기 과정에 지원했습니다"
'나는야 행복한 수퍼마켓 사장입니다'를 내건 '수퍼대학'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17일부터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http://cafe.daum.net/maeilsoho)에서 열린다. 중기청(청장 김동선)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원이 주관하며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가 대구지역 수퍼마켓 점주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소상공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동시에 심어줄 '수퍼대학'을 두차례 연다. 각 과정별 모집 인원은 25명. 예비창업자는 20%까지 받는다.
중기청이 전국 각지 소상공인지원센터 그리고 지역에서는 민간 교육기관인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 수퍼마켓협동조합 등과 손을 잡고 경영개선교육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목상권을 지키고 있는 수퍼마켓 소상공인들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경영개선교육을 하는 것은 풀뿌리경제를 지켜내는 바로미터라는 인식을 갖고부터다. 올해는 시범사업 성격을 지니고 있고, 올해 사업 성과에 따라서 2011년에는 더 확대실시될 전망이다.
좀처럼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수퍼마켓 소상공인들의 호응도 적지 않다. 가족이나 아르바이트 혹은 여름철 휴가온 자녀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수퍼대학에 다니겠다는 신청자가 줄잇고 있다.
"기업형 수퍼마켓(SSM)이 동네상권까지 넘볼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우리도 언제까지 구멍가게식으로 수퍼마켓을 운영할 수는 없지요. 주민들이 언제든지 드나들 수 있는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인 수퍼마켓들이 대형할인점이나 SSM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요"
신청자들은 하나같이 시대에 맞는 상품진열과 인테리어, 친절서비스와 고객감동경영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과 건강관리까지 수퍼마켓 경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24시간 교육으로 배우게 될 수퍼대학에 관심을 쏟는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지원으로 완전 무료이며, 1박2일 숙박비도 전액 지원한다. 교육에 동참하고 싶은 슈퍼마켓 소상공인들은 매일신문 매일창업센터(053-255-5001)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신청서를 작성해주면 된다. 교육일정은 17일(화요일) 오후, 24일 오후(화요일), 28일(토)~29일(일요일) 1박2일 합숙교육과 수료식으로 이어진다.
수료생은 나들가게 선정시 가점이 부여되고,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자금 우선지원 대상자에 포함된다.
최미화 뉴미디어본부장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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