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빠가 몰아주는 추억까지 잡아보렴"
제11회 봉화은어축제가 지난달 31일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개막돼 9일 동안 열린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순수 민간 행사임에도 개막식에 1만여 명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동안 은어축제장과 청량산, 이나리강에 관광객 30만 명이 다녀갔으며 1일 은어축제장 고기잡이에 4천여 명이 참가, 4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은어잡이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태동(42·대구 수성구) 씨는 "어릴 때 개울가에서 반두를 들고 고기잡이하던 생각이 난다"며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은어잡이 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2차례, 오후 4차례, 야간 1차례씩 진행된다. 은어숯불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봉화읍사무소 직원 20여 명이 은어구이 판 15개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1회 체험비는 2천원이다. 또 축제기간 반두잡이, 맨손잡이, 야간잡이, 낚시잡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은어를 잡아볼 수 있으며 내성천 뗏목과 수상 자전거타기, 마차 트레킹, 은어가요제, 은어 퀴즈왕 선발대회, 평양예술단 공연, 과학 및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참가할 수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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