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촌 10년 밑거름 국제행사 개최

입력 2010-07-29 14:51:23

구미 '2010 국제 레지던스 아트 페스티벌'

구미 고아읍 횡산리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촌장 김달수'도예가) 입촌 작가들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초청, '2010 국제 레지던스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그린 하모니-예술과 공동체'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스튜디오의 활성화와 새로운 미술문화 창달, 국내외 작가들과의 예술 교류를 통한 입촌 작가들의 창작활동 활성화 등이 목적이다.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입촌 작가 10명과 큐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국제 레지던스 아트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춘'조각가)는 메인 행사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캠프'를 갖는다. 이날 라쿠 퍼포먼스 및 흙 놀이체험을 비롯 국제행위예술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선착순(100명) 행운권 추첨을 통해 오카리나, 작가 작품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국제행위예술제에는 홍오봉'윤명국'오송 등 국내 유명 작가와 일본의 데루유키 다나카를 비롯해 대만, 폴란드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출연한다.

작은 음악회는 바리톤 김명찬 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정혜선, 현대무용(성해유), 한국무용(류제신), 해금 연주자 등이 대거 출연해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 준다. 메인 행사 후 7일과 8일에도 이곳 창작스튜디오에선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박동춘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구미를 국제적인 문화예술축제의 장으로 정착시키고 예술과 삶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 대중과 함께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김달수 촌장은 "입촌 작품활동 10년을 밑거름 삼아 국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구미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충격과 소통을 제공, 문화예술 마인드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는 폐교된 구미 고아읍 대방초등학교 부지 1만1천599㎡를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2000년 9월 문을 열었으며 현재 김달수 촌장을 비롯해 김용기(도예), 김종석(도예), 박동춘(조각), 백창곤(도예), 신현규(도예), 엄두용(조각), 이을선(도예), 정혜자(도예), 조동일(도예) 씨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작가 10명이 입촌해 창작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매년 작품전을 비롯해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도자'한지'목'와이어 공예, 조각 등 일일체험교실과 미술 취미학교, 청소년 주말 및 방학 예술학교, 예술전문인 양성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54)482-0638. (cafe.daum.net/gumiartnet)구미'

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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