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별고을 성주에서 즐기세요"

입력 2010-07-29 14:51:52

성주군의 비경과 문화유적, 체험장들이 휴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가야산을 탐방하거나 깊고 넓은 포천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도 맛볼 수 있다. 탄생과 생활, 죽음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과 한개마을, 성산리 고분군 등 문화유적지도 곳곳에 산재돼 있다.

가야산 북쪽 자락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포천계곡은 길이가 무려 7㎞에 달한다. 산세가 수려해 선비들이 자연을 벗삼아 심신을 수련하고 학문을 닦았던 곳이다. 최근 장마로 수량이 많아져 피서하기에 그만이다. 급하게 흘러내리는 상류의 물길은 하류로 내려올수록 느려지면서 구비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다. 포천계곡이 돌아나오는 신계, 용사, 마수리는 웅장하고 힘찬 가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무흘구곡은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제1곡에서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제9곡까지 약 35㎞에 걸쳐 있는 이 계곡이다. 성주군에 1~5곡이 있고, 김천시 증산면에 6~9곡이 있다.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38년만에 지난 6월 개방된 가야산은 만물상 등산로를 비롯해 여러 등산 코스와 수량이 풍부한 골짜기가 곳곳에 산재돼 있다. 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계곡과 폭포를 끼고 이어지는 용기골과 심원골의 이색 코스가 있다. 수륜면 백운리에서 가야산 등산로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야생화를 주제로 한 전문식물원이자 야생화 문화공간으로, 580여 종류의 나무와 야생화가 자라고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피서하며 자연 공부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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