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동심으로의 초대, 여름축제 릴레이

입력 2010-07-28 10:22:24

봉화 은어축제, 예천 4가지 테마

지난해 봉화 은어축제참가자들이 은어잡아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봉화 은어축제참가자들이 은어잡아 체험을 하고 있다.
예천 곤충페스디벌에 참여한 어린이들.
예천 곤충페스디벌에 참여한 어린이들.

7월이 마무리되고 8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과 휴일, 북부지역에는 다양한 여름축제가 마련된다. 봉화 내성천에는 은어축제와 각종 체험, 예천에서는 곤충페스티벌과 한여울 고기잡이 축제가 방학과 휴가를 맞은 가족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봉화 은어축제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

봉화군은 31일부터 8월 8일까지 9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제12회 은어축제'를 마련한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 봉화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두잡이, 맨손잡이, 야간잡이, 낚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은어를 잡아볼 수 있으며 수상자전거, 뗏목타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은어축제가 열리는 내성천 특설체험장에서는 매일 은어잡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야간에는 횃불을 밝히고 은어를 잡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민물고기전시관과 은어물놀이장, 부모와 함께 그리며 만드는 자연미술체험, 천연염색체험, 각국의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체험관,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는 '소망등(燈) 걸기' 특별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은어 모양의 소망등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소망합니다', '아이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우리 사랑 영원하길' 등 희망하는 문안을 작성,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이동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참가자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입해 좋고, 주민들은 상품권 혜택을 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 했다.

■예천 여름축제 '4가지 테마가 있는 축제로의 초대'

예천군은 30일부터 8월 8일까지 4가지 테마가 있는 여름축제를 마련한다.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풍류,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곤충체험, 가족이 다함께 참여하는 민물고기잡이, 최고의 웰빙 먹을거리인 지보 참우 축제 등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한 색다른 축제로의 초대를 준비하고 있다.

31일부터 9일 동안 예천 상리면 고항리 곤충생태원 일대에서는 '2010 예천 곤충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물방개레이싱·곤충격투기 등 7종의 곤충 올림픽, 천연염색·나무곤충만들기 등 8종의 체험행사, 곤충그림그리기·곤충채집 체험 등 15종의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8월 1일 오전 10시 한천에서는 '한여울 고기잡이 생생체험'이 열려 맨손고기잡이와 어린이수상보트, 수상씨름, 우리활체험, 얼음위 오래 서있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 밖에 30일부터 3일 동안 삼강주막에서는 '막걸리축제', 지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보 참우마을 한우축제' 등 먹을거리 축제가 열린다.

정석권 예천 부군수는 "예천지역 여름축제는 4색 테마가 있어 방학과 휴가를 맞은 도시민과 출향인에게 최고의 추억을 전할 것"이라 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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