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범어동지점 미니콘서트
"은행 업무도 보고 문화 공연도 즐기니 일석이조네요."
27일 오후 SC제일은행 범어동지점에서는 소박하지만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렸다. 은행을 찾은 고객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과 가곡을 들려주는 '심플 콘서트'가 마련된 것.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공연은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가곡을 들려줬고, 첼로'바이올린 연주도 이어졌다.
특히 바리톤을 전공한 성악가출신으로 이 지점에서 청경업무를 맡고 있는 이태영 씨가 가곡 '산아'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거듭되는 앙코르 요청으로 예정 시간보다 20분을 넘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노우경 지점장은 "업무시간에 영업점 내에서 음악회를 여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화려하거나 거창한 음악회는 아니었지만 지역 주민과 고객들에게 깜짝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