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대 선도사업 34억 투입
경상북도는 낙후된 동해안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 구룡포 일본인거리 조성, 영덕 강구대게거리 조성, 울릉 지오투어리즘 개발 등 3개 선도사업에 34억원을 투입한다.
구룡포 일본인 거리 조성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구룡포 일대의 일본인 집단거주지를 보존·복원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민족의 아픈 역사를 교훈으로 삼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인 집단거주지는 대부분 일본 가가와현 출신 어민들이 1910년쯤부터 거주하기 시작해 주택·공공·교육·상업시설 등 총 220가구 정도의 대단위 집단촌 거리를 이루었으며, 현재도 전국 최대의 일본식 가옥 47가구가 남아있다. 현재 건축물 관리가 미흡해 훼손된 부분이 많아 경북도는 내년까지 51억원을 들여 건물 보수와 이색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간 150만 명이 찾는 영덕 강구대게거리에는 내년까지 17억원을 투자해 보행가로 정비, 전망데크 설치, 강구대교 경관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 지오투어리즘 개발사업은 울릉도의 지질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까지 26억원을 투입한다. 울릉도는 450만 년 전에 형성된 해양섬으로 육상 및 해양 희귀 동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화산 분화구인 나리분지와 울릉도 중심에 우뚝 솟은 성인봉, 관음도, 죽도, 공암 등 수많은 섬들이 화산암 특유의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 김주령 관광개발과장은 "경주,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 5개 시·군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 활용, 자연중심, 문화중심, 지역사회중심의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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