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올스타전 나온다…SK 박정권 대신 출전

입력 2010-07-24 08:03:36

프로야구 타자 통산 기록을 대부분 보유 중인 삼성 라이온즈의 '위풍당당' 양준혁(41)이 24일 오후 6시 30분 홈그라운드인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스턴리그(SK, 삼성, 두산, 롯데)의 김성근 SK 감독은 23일 "감독 추천 선수였던 박정권(SK)이 발목을 다쳐 양준혁을 대신 뽑았다"고 밝혔다. 박정권은 2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자신이 때린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맞아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행운의 출전권을 잡은 양준혁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13년 연속 '별들의 무대'에 출전한 최고의 스타였으나 올해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어린 후배들에게 올스타 출전의 영광을 내줬다.

양준혁은 '기록의 사나이'답게 올스타전에서도 몇 가지 타격 기록을 보유 중이다. 양준혁은 올스타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인 22개의 안타를 때렸다. 또 8득점을 올려 KIA 이종범(9득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을 1개 보탠다면 김용희(전 롯데·4개)가 보유 중인 올스타전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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