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섭의 칩샷올카바(29) 드라이버 훅 교정

입력 2010-07-23 09:26:42

왼손·오른손목 고정 양손 끌기 연습을

주말 골퍼의 고민 중 하나인 드라이버 '슬라이스' 문제를 해결해 스윙이 좀 되는가 했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훅'이 앞을 가로 막는다. '훅은 좋은 스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점수 관리에 불청객인 것만은 틀림 없다. 그렇다면 훅은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훅은 처럼 임팩트 직전에 클럽 헤드가 닫히기 때문에 생긴다. 이는 양손을 돌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슬라이스에 신경 쓸 때 많이 나타난다. 양손을 회전하면서 스윙하는 것은 일반 스윙의 대표적인 동작으로, 양손을 닫는 동작이 숙달됨과 동시에 스윙 속도와 헤드 스피드가 좋아지면서 헤드의 닫히는 시기가 빨라져 악성 훅으로 연결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많이 나타나는 악성 훅은 칩샷올카바 스윙으로 확실하게 교정해야 한다.

훅이 발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처럼 슬라이스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인-아웃 스윙 궤도로 스윙하기 때문이다. 인에서 아웃으로 스윙하면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는 있긴 하지만 임팩트 존에서 갑자기 회전 속도가 증가하면서 빨리 닫히는 경향이 있고, 스윙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 헤드 스피드가 생기면서부터는 악성 훅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칩샷올카바 골프 스윙은 임팩트 존에서 양손을 회전하지 않고 왼쪽 엉덩이의 당김과 회전으로 스윙하기 때문에 훅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왼손과 오른손목을 고정시키고 양손 끌기 연습을 통해 확실한 임팩트 존을 형성해야 한다. 그런 다음 왼쪽 엉덩이를 뒤로 당기는 연습을 하면서 몸과 양팔, 양쪽 손목, 클럽 전체를 고정시켜 왼쪽 엉덩이의 당김에 몸이 따라가도록 연습하면 훅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프로골프연맹(KPGA)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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