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담백한 생우럭 한마리 뚝배기에 통째로
물회는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계절에 상관없이 우럭 맛을 즐기고 싶다면 '생우럭탕'을 추천한다. 우선 뚝배기에 생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시각적으로 푸짐함을 느낄 수 있다.
피를 뺀 통우럭을 25분 정도 푹 달여 곰탕처럼 맑아진 육수에 다시 각종 채소와 무, 콩나물 등과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만든다. 이승철 사장은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물을 먹어보니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혀끝에 느껴진다. 우럭은 통째로 들어가 살점이 전혀 깨지지 않다 보니 고기 맛도 충분히 볼 수 있다. 하얀 속살은 아삭아삭하면서 부드럽게 입에 넘어간다. 특히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하기에 딱 좋다. 1만원.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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