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예술을 안다

입력 2010-07-22 08:00:38

방학맞이 음악회·공연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음악회와 공연이 풍성하다.

◆ 클라리넷 무료로 배워보기

드래곤과 영어연극 속으로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달서구청이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여름방학 선물로 '해설이 있으면 음악회가 재밌다'는 취지 아래 체험형 공연으로 준비한 클랑 클라리넷 4중주단 초청 행사다.

4중주단의 리더인 권승전 영남대 겸임교수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펼쳐질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클래식 명곡과 재즈, 라틴음악들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무료. 053)667-3081.

◆드래곤과 영어연극 속으로

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 라트어린이극장의 '리틀 드래곤'(The Little Dragon)은 24일과 25일 전국 5개 도시 지방순회공연의 첫 대상지로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을 찾는다.

라트어린이극장의 개관작인 '리틀 드래곤'은 지난 2002년 초연 이래 4번의 공연을 통해 10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어린이 영어 연극의 베스트셀러이다. '리틀 드래곤'은 우주에서 알에 든 채로 떨어진 아기용이 자신과 똑같은 친구를 찾아 지구 곳곳을 다니면서 겪는 모험을 그려낸 작품이다. 3차원 입체영상이 관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공연에 빠져들게 만든다.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공연. 3만원. 02)560-0999.

◆인형 된 어린왕자와 친구되기

'인형극-어린 왕자'(사진)가 대백프라자 5층 대백레오 문화홀에서 28일부터 한 달간 공연된다.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를 무대 디자인하고 아름다운 명대사들을 구성해 만든 인형극 '어린 왕자'는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 새롭게 각색해 원작의 감동과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극과 극 사이에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빔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는 영상들, 그리고 클래식한 음악이 관객들 눈앞에서 환상적인 우주와 신비하고 광활한 사막의 아름다움과 함께 펼쳐진다.

대구 유일의 인형극 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명작 동화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해석, 어린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게 된다.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공휴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053)420-8050.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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