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 선임-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

아프리카 빈곤퇴치를 위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을 전파하고 있는 도영심 스텝(STEP)재단 이사장이 18일 스페인에서 열린 UN 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회(Millennium Development Goals·MDGs) 첫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도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단체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밀레니엄 빈곤퇴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유엔 직속기구로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수준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목표를 세워두고 빈곤퇴치 이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UN회원국과 NGO단체, 글로벌 기업과 공조를 추진중이며, 9월 UN총회 기간 중 서밋(Summit) 세계 정상회의를 준비중이다.

이날 위원으로 선임된 인사는 도 이사장과 함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테드 터너 AOL타임워너 부회장,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장,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메드 유누스와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완가리 마타이. 미셸 마첼렛 칠레 전 대통령, 필립 두스트 블라지 프랑스 전 외무부장관, 히로마사 요네쿠라 Sumitomo Chemical 회장, 줄리오 프렌크 멕시코 전 보건부장관, 세이카 나세르 카타르 왕비, 얀 엘리아손 UN총회 전 의장, 그라사 미첼 넬슨만델라 남아프리카 전 대통령 부인, 로이 챔벌스 초대 말라리아 UN대사 등 세계 저명 인사들이다.

도 이사장은 2001년 UN 산하 NGO단체인 스텝 재단 이사장을 맡고 난 이후 지난 10년동안 아프리카 최극빈층(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통한 빈곤퇴치 활동과 'Thank you small library'운동을 펼쳐 세계 빈곤층들에게 실효성 있는 다양한 원조를 제공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위원에 선임됐다.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