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위암 내시경적 시술, 재발률 거의 0%…대구파티마병원

입력 2010-07-16 08:09:58

1956년 7월 파티마의원으로 시작한 대구파티마병원은 올해 개원 54주년을 맞았다. 진료과목별 협진을 통한 전문클리닉을 개설, 질환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강국'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의료기술 65건을 선정하고 이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디렉토리 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하기로 했다. 파티마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기 위암에서의 내시경적 시술'이 선정됐다. 이곳에서 시행 중인 '초기 위암 내시경적 시술'은 재발률이 거의 0%이다.

아울러 파티마 뇌·신경전문병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가 협진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뇌·신경 관련 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종합병원 이상 194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 대한 진료량을 평가해 대구파티마병원은 1등급을 받았다. 거동이 불편한 뇌졸중 환자를 위해 전용 접수창고, 엘리베이터, 입원실 등을 마련했다.

피부과, 감염내과, 마취통증의학과가 함께 지역 최초로 대상포진 클리닉도 개설했다. 대상포진은 전 인구의 30%가 평생에 한번은 앓게 되는 흔한 질환. 하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한 체계적인 치료 프로세스가 아직 구축돼 있지 않았다.

갑상선암은 대표적으로 여성 환자가 많지만 최근 보고에 따르면, 남성 환자의 경우가 오히려 고위험군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티마병원은 내분비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를 아우르는 갑상선 클리닉을 개설했다. 영상의학과는 갑상선클리닉 전용 초음파실을 운영하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갑상선 결절에 대해 초음파유도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한다.

탈장센터에서는 3차원 인공막을 이용한 최신 탈장수술법(Bi-Layer)을 도입했다. 이 수술법으로 국내 첫 1천례를 돌파했다. 수술 시간은 15분 정도지만 재발은 거의 없다. 매년 외국의 외과 의사들은 탈장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이곳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2009년 11월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급성심근경색증 진료 평가 결과, 파티마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병리과와 진단검사의학과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병리학회 등으로부터 우수 검사실 인증을 받았다. 수술전·후 항생제 사용에서는 위수술, 대장수술, 담낭수술, 자궁적추술에 대해서 1등급을 받았으며 대장암수술 등 위험도 높은 수술의 진료량지표 평가후 충분한 수술 경험이 있는 의료기관에 포함됐다. 아울러 대장암수술, 위암수술, 고관절부분치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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