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오프사이드 논란 스네이더 추가골

지난주 베스트 동영상에도 역시 월드컵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위는 네덜란드와 우루과이의 4강전에서 후반 25분 네덜란드의 스네이더가 추가골을 기록하는 영상이 차지했다. 이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스네이더가 찬 공이 수비수에 맞았고 같은 팀 반 페르시가 볼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었어야 한다는 것. 수비수 굴절과는 상관없이 스네이더가 슛을 할 시점에 반 페르시가 우루과이의 두 번째 최종 수비수보다 반 발 정도 앞서 있었고 반 페르시가 발을 뻗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의지를 드러내면서 플레이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오프사이드 반칙이라는 것이 요점이다.

2위에는 승승장구하던 독일을 한 번에 무너트린 스페인 푸욜의 헤딩골이 올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푸욜이 터트린 이 한 방으로 스페인은 결승에 올랐고 결국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됐다. 3위는 우루과이의 포를란이 독일과의 3'4위전에서 후반 6분 터트린 역전골이 차지했다. 포를란은 패스받은 공을 지체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위 또한 독일과 우루과이와의 3'4위전. 2대2 동점인 상황에서 독일의 케디라가 후반 37분 승부를 결정짓는 헤딩골을 넣는 영상이다. 5위는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헤브론을 순찰하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갑자기 노래 소리가 들리자 순찰을 멈추고 춤을 추는 다소 황당한 영상이 차지했다.

6위에는 원더걸스의 소희가 미국 공연에서 단독으로 춤을 추는 캠코더 영상이 뽑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희의 춤보다 소희의 몸매가 뛰어나다며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다. 7위는 여성듀오 다비치가 공연을 펼치는 영상인데 특히 캠코더가 멤버인 강민경을 클로즈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시 절대미모'라며 강민경의 외모를 칭찬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