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슐레비츠 글 그림/최순희 옮김/시공주니어/36쪽/8천500원
'내가 만난 꿈의 지도'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작가는 그 책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상상의 무대를 바다로 가져간다. 실제 선원 복장을 하고 친구처럼 지내던 이웃 아저씨네 집을 찾았을 때 그 집에 있던 커다란 초상화 속 남자가 자신을 쏘아보는 것 같아 꼼짝할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주인공 아이는 선원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항해를 떠난다. 평화롭기만 한 섬에 도착한 아이는 갑자기 등장한 해적이 떨어뜨리고 간 보물지도를 주워 집으로 돌아온다. 보물을 찾으러 떠날 준비를 하는데 벽에 걸려 있는 그림 속 남자가 매섭게 아이를 노려본다. 며칠이 지나도 그 아저씨 생각이 떠나지 않던 아이는 그림 앞에 가서 힘주어 말한다. "아저씨는 이 벽도 못 떠나고 이 방에서도 못 나가죠. 하지만 난 멀리멀리 신나는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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