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섭취'충분한 수면'반신욕으로 신체리듬 유지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섰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승하며 신체에 스트레스와 피로가 가중된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지 못하면 신체리듬이 깨지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장마철에는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후 변화에 맞춰 신체를 조절한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을 지나 6월이 되면 신체는 더위에 적응을 시작하는데 장마 때는 혼란이 생긴다. 비가 오면 기온이 내려가고 날씨가 회복되면 다시 더워지는 식으로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체온조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과도한 냉방에 의존하다 보면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냉방병이 잘 일어난다. 이런 결과 피로, 두통, 식욕부진, 우울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장마철에는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며 땀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 진균 관련 질환 등이 악화되기도 한다.
장마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첫째 끼니를 거르지 말고 균형 있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식욕이 떨어져도 건강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피로감이 느껴지면 비타민B1, B2 등 비타민B군 섭취가 권장된다. 돼지고기, 콩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칼슘, 나트륨, 칼륨, 아연 등 미네랄 섭취를 소홀히 하면 불안감, 식욕부진, 미각장애,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둘째 일기예보를 꼭 확인한다. 그날의 날씨와 최저'최고 기온 등을 세밀하게 확인해 기온차가 클 경우 의복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밤낮의 기온차에 대비해 수면시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되도록 외출 및 운동을 하자. 충분히 자고 아침 일정 시간에 기상해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비가 그친 시간에는 외출을 하면 좋은데,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에 잠시 산책 등을 하여 일광욕을 함으로써 체내시계를 정상화시키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운동은 신체뿐 아니라 우울한 기분을 전환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넷째 반신욕으로 땀을 흘리자. 냉방이 잘 된 곳에 있으면 땀이 잘 나지 않는데 외부에 나오는 순간 땀을 많이 흘린다면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38~40℃ 정도의 물에 반신욕을 하며 땀을 흘리면 땀샘의 기능이 회복된다.
서준원 (재)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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