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국비지원 부처 심의…지하철 2천억'세계육상대회 60억 삭감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2011년도 부처 예산 심의 결과 당초 대구시 신청액 수준 만큼 반영됐으나 지하철 관련 4대 사업은 대구시 신청액의 절반 수준으로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구시가 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제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의료단지 조성 사업 예산은 부처 심의에서 897억원으로 확정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관련 2개 예산도 시 신청액 수준인 2천100여억원으로 결정됐다. 학위 과정 신설 관련 사업이 1천214억원, 연구'운영지원비가 900억원이다.
그러나 내년에 개최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예산은 시 신청액에서 60억원 정도 삭감된 400억원이었다.
지하철과 관련된 3호선 건설'1호선 서편 연장'2호선 경산 연장'부채상환 지원금 등 4대 예산에 대해서도 모두 4천여억원 신청했으나 절반 수준 반영됐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 예산에 주력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지하철 예산은 삭감 당하게 됐다"며 "사업별 구체적인 반영액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3호선의 경우 1천600억원 정도 반영되는 등 전체적으로 시 신청액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사업 외에 경부고속철도 주변 정비 사업 400억원, 국립대구과학관 건립 327억원, 정부 대구지방합동청사 신축 300억원,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건립 195억원 등도 책정됐다. 서대구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와 화원~옥포 간 국도 건설은 각각 110억원씩, 성서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는 10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의 대구센터 건립에 각각 84억원, 50억원이 책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운영 34억원, 2단계 대구과학연구단지 육성 20억원도 포함됐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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