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 들어 처음 일본뇌염모기가 확인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에서 채집한 모기 6천920개체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24개체가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8월 2일)보다 한 달 정도 빠른 것.
일본뇌염은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병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나 어린이는 예방 접종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야간 외출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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