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은 누구 혹은 무엇에게서 영감을 받아 창작열을 불태웠을까?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을 바탕으로 조지아 오키프, 오노 요코, 프리다 칼로, 앤디 워홀, 마르셀 뒤샹 등 세계적인 예술가 13명에게 예술 창작의 영감을 준 '뮤즈'의 존재를 추적한다. 뮤즈는 올림포스 신전에서 아폴론을 도와 음악을 연주하는 등 세상의 온갖 예술을 담당한 여신을 말한다. 책에서 뮤즈란 "예술가들이 지닌 창작의 욕망에 불을 붙이고 고무하는, 즉 영감을 고취하는 그 무엇"이다. 지은이는 "역사가 사랑에 미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예술은 매혹적인 뮤즈라는 존재 없이는 한 치도 진보할 수 없다"고 단언할 정도다.
지은이는 예술가들의 창작에 핵심 역할을 한 뮤즈의 존재를 들여다보고, 그들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한다. 또 단순히 예술가들의 생애와 작품 설명을 나열하는 것에서 벗어나 예술적 영감의 점화제가 된 사람과의 관계에서부터 탄생한 예술의 가치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시작과 끝을 짚고 있다.
책은 인기를 끌었던 '예술가와 뮤즈' 개정판으로 내용과 작품, 관련 사진 등이 더욱 풍부해졌다. 320쪽, 1만6천원.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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