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천대교 버스 추락 사고로 숨진 포스코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 전문연구원 고 이시형(45) 박사의 장례식을 6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회사장으로 거행했다.
포스코 최종태 사장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식에서 임직원들은 이 박사에 대한 애도와 함께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포스코는 이 박사를 추모하기 위해 5일 분향소를 포항과 광양제철소 기술연구원에 각각 설치해 조문객을 맞았다. 포항 기술연구원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임직원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포스코 한 직원은 "이 박사의 사고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회사에서 촉망받는 인재라고 소문이 나 있었는데 부디 하늘나라에서 못다한 꿈을 이루시길 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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