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동의 한 놀이터에서 7세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용의자(본지 7월 5일자 5면 보도)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5일 놀이터에서 놀던 7세 여아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오모(21·안동시 태화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4일 낮 12시쯤 안동시 운안동 한 놀이터에서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놀고 있던 A(7) 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놀이터 입구에 설치된 CCTV 자료와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일일이 대조한 뒤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가 태화동 모 아파트 CCTV에 찍힌 것을 확인,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오 씨는 지난 2008년 8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성범죄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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