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14일까지 의견수렴
대구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뉴 디자인 대구경북'(대구경북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5일 1차 중간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다.
'뉴 디자인 대구경북'은 최근 경제 침체와 전반적인 사회 활력의 저하 등에 따른 인구유출, 낮은 지역내총생산(GRDP) 같은 많은 병을 앓고 있는 대구경북을 새롭게 설계하자는 게 취지다. 따라서 30여년간 대구경북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심층진단을 토대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산업구조 개편과 고도화 ▷중심도시 대구의 중추도시 기능 강화 ▷경북 중소도시의 정주여건 향상 및 농촌 활력 증진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 가능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목표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 이상용 박사는 "특히 대구경북은 2006년부터 경제통합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대립과 경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관점에서 통합적·전체적 시각에서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라 대구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경연 연구원 70여 명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와 민선 5기 출범에 맞춰 중앙과 지역의 각계 전문가, 대구시·경북도 공무원 등 200여 명의 조언을 받아 지역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연구하고 있다.
대경연은 5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1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교육 부문을 시작으로 ▷농수산업 & 문화·관광(6일) ▷서비스업 & 환경(7일) ▷산업(8일) ▷복지(12일) ▷도시·교통(13일) ▷총괄 & 행정·재정(14일) 등 10개 부문, 35개 세부 분야에 대해 14일까지 중간발표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선 것. 대경연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분야별 문제점과 대안을 좀더 구체화하기 위해 중간발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대경연은 내달 하순쯤 2차 중간발표회와 시·도의회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 초에 '뉴 디자인 대구경북'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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