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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은 2일 병원장, 의무원장 및 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54주년 기념식을 열고,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 우수독후감 표창 등의 행사를 가졌다. 장증태(쟌마리)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사명은 세월이 가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개원기념식인 오늘,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업과 문화가 무엇인지 새롭게 의식하고 그 정체성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자"고 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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