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원평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 김대화·김덕종 소방교가 119구급차로 산모를 이송하던 중 신생아를 건강하게 분만시켜 화제다.
이들 대원은 지난달 29일 오전 4시 30분쯤 구미 봉곡동의 산모 이모(29) 씨로부터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19구급차로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유도, 건강한 여아와 산모를 병원의료진에 인계했다.
이들 대원은 "현장 분만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사전에 준비한 구급 기자재와 평소 교육훈련 덕분에 새 생명을 건강하게 받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구미소방서 직원들은 병원에 입원 중인 산모를 방문, 건강한 출산을 축하하고 미역과 아기용품을 선물했다.
산모 이 씨는 "구급차량에서 태어난 둘째 아기에게 '차순이'란 별명을 지어 주었다"며 구급대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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