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소헌은 제2회 무빙(MOVING 2010)전을 6일부터 8월 27일까지 갤러리소헌과 소헌컨템포러리에서 동시에 연다. 이번 전시는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전시로, 대구는 물론 서울, 부산, 대전 등의 신진 작가들이 참여한다.
6일부터 16일까지는 서평주와 김나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치와 자본주의에 대해 독특한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가 서평주는 신문의 텍스트와 이미지를 조작하고 비틀어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에 의해 비틀어진 텍스트는 전혀 새로운 기사로 만들어진다. 작가는 정치, 자본, 환경, 이주노동 등 전지구적인 논제를 자신만의 번뜩이는 재치로 색다르게 풀어낸다. 갤러리 소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신문 작업과 캔버스 작업을 함께 보여준다.
김나윤은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인 돼지를 소재로 한다. 돼지는 흔히 두 가지 이미지로 비친다. 복을 부르고 행운을 가져주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게으르고 나태한 부정적인 이미지다. 작가는 이 둘 중에 행운의 상징으로 돼지를 보고 있다. 먹을 것을 앞에 두고 마냥 행복해하고 먹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돼지를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헌컨템포러리에서 전시된다.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원창호 대표는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지난해부터 전국을 다니며 발굴한 작가들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진 작가들"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426-0621.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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