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대표적 상징물인 다이빙대가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포항시는 1960년대에 설치된 이후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사랑을 받아오다 수십년 간 방치돼 온 다이빙대를 올해 900여만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다이빙대의 계단을 철거하고 부식된 철근 구조물을 보강하는 한편 다이빙대 전체를 예쁘게 색칠한 것.
그러나 아쉽게도 송도해수욕장 폐장으로 다이빙대를 이용할 수는 없다. 송도해수욕장은 인근 북부해수욕장이 개발되기 전인 30여년 전까지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았으나 이후 각종 개발로 인한 백사장 유실로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해 지금은 추억의 장소로만 남아 있다. 송도해수욕장 입구의 여신상과 다이빙대는 포항을 찾는 학생들과 신혼부부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애용되면서 지금도 추억과 낭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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