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칼슘의 경고, 한국인의 뼈가 뚫리고 있다

입력 2010-07-01 13:56:01

KBS1 '생로병사의 비밀' 1일 오후 10시

우리나라 폐경기 여성 3명 중 1명이 골다공증. 권장량의 63.4%에 불과한 한국인의 일일 칼슘 섭취량. 1일 오후 10시 KBS1 TV에서 방영되는 '생로병사의 비밀-뼈의 경고, 칼슘을 흡수하라!'에서는 골다공증뿐 아니라 심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체내 칼슘 부족에 대해 알아본다.

홍성희 씨는 지난겨울 살얼음판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처음에는 팔만 부러진 줄 알고 깁스를 했지만, 곧 척추와 다리 쪽에 심각한 통증이 찾아와 지금은 보조기 없이는 걷는 것조차 어렵다. 검사 결과 그녀의 척추뼈는 이미 심각한 골다공증이 진행된 상태로 골절이 된 채 신경을 누르고 있었다.

황선영 씨는 매일 아침 스스로 부갑상선 호르몬이 들어있는 주사를 놓는다. 부갑상선저하증 환자인 그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마비 증상 때문에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두 달 전 갑작스런 근육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갔을 당시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 호흡까지 곤란한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마비 증상의 원인은 놀랍게도 칼슘 부족.

폐경 이후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 시작한 강정자 씨는 결국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그녀에게 내려진 또 다른 처방은 다름 아닌 칼슘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칼슘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멸치, 우유, 곰국, 시금치 등을 자주 먹으면 칼슘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일까.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식품 속 성분들에 대해 알아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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