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호 전 국회의원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의성군 봉양면에서 태어나 대륜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사법·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사무관과 서울지법 판사를 지냈다. 1980년 출범한 신군부의 민간인 영입 케이스로 정계에 입문,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국회(대구 수성)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5공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민정당 당무위원과 원내부총무를 지냈고 국회직으로는 법사위원장을 역임했다. 14대 총선과 16대 총선에도 출마, 권토중래를 노렸으나 재등원에 실패했다. 2002년 대선 이후에는 특별한 정치적인 활동은 하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선희 여사와 2남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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