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 참가자 '의료관광' 참여 잇따라

입력 2010-07-01 09:42:17

올해 9개 행사 대상 실시…홍보관 운영 유치효과 커

지난달 21~24일 대구EXCO에서 열린 세계유동가시화학회 일본인 참가자들이 대구시가 마련한 한방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EXCO 제공
지난달 21~24일 대구EXCO에서 열린 세계유동가시화학회 일본인 참가자들이 대구시가 마련한 한방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대구EXCO 제공

대형 국제전시회와 학술대회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산업의 효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EXCO에 따르면 대구EXCO와 대구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형 국제전시회, 국제학술대회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면서 점차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는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대구의 자랑거리인 의료관광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메디시티 대구'를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대구EXCO와 대구시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대구경북관광박람회, 그린에너지엑스포, 대한약학회춘계학술대회, 대구국제안경전, 세계유동가시화학회 등 9개의 국제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실시했다.

지난달 21~24일 대구EXCO에서 열린 세계유동가시화학회에서는 대구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학회에 참가한 일본인 11명이 신청해 한방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중국·러시아·독일·벨로루시 등의 외국인 50여명이 의료관광 상담을 했다.

대구시와 대구EXCO는 8월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와 10월 한상대회 때도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들이 원하는 의료상품을 조사해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재효 대구EXCO 사장은 "올 들어 9개 국제행사, 4천600명의 외국인들에게 대구시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앞으로도 국제전시회, 학술대회를 의료관광과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