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노부유키 지음/아이콘북스 펴냄
2007년 6월 시장 출시 후 누적판매 2천만 대를 넘기면서 휴대전화의 새로운 역사를 연 애플사(社)의 아이폰.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의 아이폰은 IT통신 혁명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전세계인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PC 제조에 목을 매면서 자금난에 허덕이던 애플. 그들은 어떻게 10년 만에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IT 신화를 이룬 것일까.
애플사의 이런 위업 뒤에는 스티브 잡스가 있다. 악마적 천재, 독재자, IT의 절대권력 등 그를 묘사하는 단어는 양 극단을 오가지만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CEO로서 스티브 잡스의 위상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본의 대표적인 IT 저널리스트로서 애플의 경영 마인드, 커뮤니티 전략 등을 취재해 온 저자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경쟁력을 철저하게 해부한다. 휴대폰 제조사로서는 후발이지만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디지털 비디오, 스마트 폰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제품 속에서 살아갈 미래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미리 예측하고 애플 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 아이폰 신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222쪽, 1만3천원.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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